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클럽에서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성 A씨는 지난 2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놀랍고 소중한 순간"이라는 글과 함께 클럽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A씨는 지인들과 모여 얼굴을 맞대고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A씨와 지인들 옆에 손흥민과 닮은 남성이 미소 짓고 있었다.
이 남성은 후드티셔츠에 모자를 뒤집어쓴 채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 뒤에 밀착해 서 있었다. 한 손에는 빨대가 꽂혀 있는 음료를 들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손흥민 닮은꼴 남성은 사진 찍는 여성들을 쳐다보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태그된 장소는 런던이었다. A씨는 "뜻밖에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과 마주치다니 운이 좋은 날"이라며 사진에 손흥민 공식 아이디를 태그했다.
또 영어로 'football'(축구), 'amazing'(놀람), 'songheungmin'(손흥민)을 해시 태그해 사진 속 남성이 손흥민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 누리꾼이 "Oh my gosh!"(세상에!)라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자 A씨는 "OMG. I know right"(그래요, 맞아요)라며 사진 속 남성이 손흥민임을 인정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A씨는 지인들과 클럽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손흥민을 마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같은 일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갈무리돼 각종 커뮤니티로 퍼졌고,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위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 누리꾼은 A씨가 게시물에 'memories'(추억)라는 단어를 태그한 것을 두고 "과거 사진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외에도 "좀 꾸미고 가지", "손흥민은 지금 한국에 있는데 런던 클럽이면 옛날 사진 아니냐", "손흥민이 확실하다", "반쯤 껴안은 여자는 누구냐", "어딘가 다르게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손흥민이랑 너무 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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