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디자인한 차를 12일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니와 함께 디자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Taycan 4S Cross Turismo for Jennie Ruby Jane)'을 선보였다.
존더분쉬(Sonderwunsch)는 포르쉐가 개인을 위해 차량을 특별 주문제작하는 작업이다. 포르쉐는 개인화 작업으로 가장 낮은 단계로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수준의 테큅먼트부터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옵션, 에디션, 리미티드 시리즈에 이어 가장 상위 단계인 존더분쉬까지 운영하고 있다.
포르쉐 관계자는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라며 "제니의 꿈과 아이디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포르쉐의 그랜트 라슨(Grant Larson) 프로젝트 매니저는 "제니는 창의적 교류에 익숙하다. 첫 미팅 때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한 무드 보드까지 준비해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포르쉐가 지난해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1대 외에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작한 차량이다. 포르쉐와 제니는 이번 작업을 위해 8개월 간 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량은 전체적으로 가미된 마이센블루 색상과 제니가 직접 디자인한 구름 그림이 포함된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로고가 특징이다.
메탈릭 블랙 컬러의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차량에 21인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림에 마이센블루를 적용했다. 앞문 엔트리 가드에는 '제니 루비 제인', 뒷문에는 제니의 별명인 '니니(NiNi)' 레터링이 각각 적용됐다. 제니의 요청에 따라 현 992세대 911의 포르쉐 타이포그래피가 사용됐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코리아 최초의 존더분쉬 프로젝트를 젊은 여성 크리에이티브 리더, Z세대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의 제니와 함께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다양한 관심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서울에서 시작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에서도 접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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