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모델 겸 홍진경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소지섭, 유튜버 문상훈, 영화 제작자 장원석이 출연했다.
소지섭은 "토크만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처음 나온 것 같다"는 말에 "어제 2~3시간 정도 잤다. 부담도 되고 기대도 있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듣자마자 "천 원 지폐 속 얼굴을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이날 소지섭은 과거 홍진경과 소개팅을 한 에피소드를 꺼내기도 했다.
"과거 쇼 프로그램의 서브 MC를 정선희 씨와 같이 봤다. 이상형 이야기를 나눈 후 식사 자리에 나갔더니 홍진경 씨가 오셨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상형으로 '올리비아 핫세'를 이야기했는데 정선희가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로 착각해 급 소개팅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지섭은 "식사자리 후로 기억이 잘 안 난다. 전화번호도 교환 안 했던 것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홍진경과 소지섭의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소지섭이 "올리비아 핫세 닮은 분 맞죠?"라고 묻자, 홍진경은 "나 알 것 같다. 그때 제가 만나고 싶어 조른 거다. 식사 자리에서 제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많이 했다"라며 폭소했다.
이날 소지섭은 그동안 걸어왔던 인생의 여러 사건들과 에피소드들을 꺼내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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