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별점 5점 만점을 준 개봉작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2일 개봉한 헐리우드의 신작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이동진 평론가는 별점 만점을 줬다.
시사회 기간이 아닌 개봉 후 일주일 후에야 왓챠피디아를 통해 평가를 올렸고 현재 이 영화의 흥행성적이 매우 저조해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진 평론가의 만점 평가에 이 영화를 본 많은 네티즌들이 수긍하는 분위기.
24일 현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누적관객 11만명에 네이버 평점 8.62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화는 중화권 최고의 스타 양자경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미국에 이민 와 어렵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이 어느 날 멀티버스 속으로 들어가 수많은 자신을 만나고 이를 통해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내용.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영화 ‘미나리'를 만들었던 미국 독립예술영화의 명가 A24 최고의 히트작으로 불리고 있다. 해당 작품은 국내 개봉에 앞서 이미 북미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주연을 맡은 양자경은 이번 작품으로 내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이 영화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는 "그 모든 곳에서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될 수 있다 해도 지금 이 순간을" 이라는 강렬한 한 줄 평을 남겼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흑백 포스터에 새겨져 잘 보이지 않던 박찬욱 감독의 감상평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데,
"야단법석 왁자지껄 아수라장 대환장파티에서 막 빠져나왔는데 거울을 보니 내 눈에 눈물이"라는 감상평이었다.
영화를 감상한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흥미롭다.
"본 적 없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영화."
"웃기고무섭고슬프고감동적이고아름다운 잡탕"
"방심하고 봤다간 눈물 콧물 쏙 뺀다. 온 우주의 각기 다른색의 사랑이 베어있다."
"C급 신파를 B급 감성의A급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는 영화. 보는 내내 감탄"
이 정도라면 무언가가 있는 영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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