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타일러가 최근 제주도 여행에서 목격한 장면에 실망했다면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24일 인스타그램에 그가 올린 사진에는 제주도 해변에 버려진 수 많은 쓰레기들이 찍혀 있었다.
![타일러 제주도2](/contents/article/images/2022/1025/1666685099148967.jpg)
타일러는 "어업 하시는 분들이 안 챙기고 버리시는 폐어구에 미끼통에 식품포장재에 스티로폼 등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가족은 한숨 쉬었다"면서 "놀라서 부끄럽고 어쩔 줄 모르고 빨리 다른 쪽으로 코스를 돌리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제주도 쓰레기](/contents/article/images/2022/1025/1666685117805417.jpg)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이라도 명소를 벗어나 걸으면 이런 엄청난 쓰레기들이 보인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는 타일러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름다운 제주도를 이렇게 방치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타일러는 "제주 해안가를 따라 무작정 걷다 보면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 금방 깨닫더라. 한 곳만 그런 게 아니다. 치우는 것도 꾸준히 치워야 하지만 쓰레기를 마구마구 흘리고 다닐 수 있는 상황 자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경제적인 논리로라도 관광수익을 저해시킬 우려가 있지 않나"라며 제주도의 쓰레기 오염 문제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타일러 글](/contents/article/images/2022/1025/1666684837313929.jpg)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울릉도처럼 대한민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역들이 공항이 생기거나 해서 접근성이 좋아지고 관광 열풍이 불 텐데, 제주가 앓고 있는 비극을 겪지 않도록 난개발을 초래하는 빠른 '성장'보다는 자연과 아우르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꾸준한 '발전'에 집중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많은 네티즌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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