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나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결합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서강준은 그 중심에서 화려한 액션과 감정적인 휴먼 드라마, 그리고 유쾌한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호평받고 있다.
서강준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다채로운 액션 신을 선보였다. 그는 불법 거래되는 불상을 되찾기 위해 달리는 자동차 위에 올라타고, 식당에서는 물통을 활용해 진상 손님들을 가볍게 퇴치하는 등 마치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11회에서는 김국장(이서환 분)을 살해한 혐의로 누명을 쓴 채 호송되던 중 좁은 승합차 안에서 격투를 벌이며 국정원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러한 공간의 한계를 깨버리는 액션 연기는 서강준만이 가능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였다.
그의 감정 연기도 늘 새롭고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서강준은 눈빛, 표정, 목소리 등을 시시각각 바꿔가며 서사를 쌓아간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동민을 위로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장면에서는 그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빛났다. 가족과 다름없던 안팀장(전배수 분)을 의심하고 오해를 거두기까지의 복잡한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병문고 내 숨겨진 공간에서 20여 년 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는 서늘하게 굳어진 표정과 분노를 가눌 길 없는 눈빛, 감정을 억누르려 떨리는 입술 등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대사 없이도 화면을 압도하는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코믹 요소 또한 서강준의 매력 중 하나이다. 그는 능청스러운 대사 톤으로 완벽한 완급 조절을 통해 극의 유연성을 더했다. 학생회 입회를 위한 선거 유세송인 '병자병정(병문의 자랑 병문의 정해성)'은 챌린지로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연기는 물론 춤까지 소화하는 모습으로 "서강준이 왜 이렇게 무리해"라는 밈까지 생겨날 정도로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서강준이라는 배우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늘(29일) 오후 9시 50분에는 최종회가 방송될 예정이며, 많은 팬들이 그의 마지막 활약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출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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