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의 팬클럽 '영탁앤블루스'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총 1억 5천313만 5천525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는 영탁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1억 원에 감동한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431명의 팬들이 힘을 합쳐 이루어진 결과이다.
이번 기부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와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영탁의 고향인 안동 지역을 포함하여 울산, 경북, 경남 등 다양한 피해 지역에 필요한 물품과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팬클럽 측은 "영탁님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적 나눔까지 실천하는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지는 이미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기부 활동으로 이어져 왔다. 영탁앤블루스는 2020년 수해 이웃돕기와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해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이 2.8억 원을 넘게 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러한 영탁앤블루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하며, "이러한 선행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희망브리지는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및 식품류 등 총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 구호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소방관과 현장 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1961년에 설립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서 재난 긴급 구호 및 국민 성금 모금과 배분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해왔다.
팬클럽 '영탁앤블루스'의 이번 기부는 단순히 한 가수의 팬덤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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