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17회가 지난 29일 저녁 8시에 방송되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유치장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하며, 술도가 라이프의 복잡한 상황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의식을 되찾은 오천수(최대철 분)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는 광숙과 형제들에게 “내가 이렇게 된 것 때문에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전하며, 가족 간의 애틋한 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흥수(김동완 분)는 “모범생 오천수하지 말고 문제 아재 하자 문제 아재”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광숙은 병실 밖에서 기다리던 문미순(박효주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이처럼 가족 간의 유대감과 서로를 걱정하는 모습은 드라마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지옥분(유인영 분)과 김선화(안미나 분)의 갈등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옥분은 탐정에게 받은 선화의 결혼사진을 보여주며, 선화에게 협박이 아닌 조용히 사라져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옥분은 흥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결국 선화는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고 동네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광숙과 흥수는 강소연(한수연 분)을 만나 천수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지만, 소연은 반발하며 갈등이 심화된다. 소연의 무례한 태도에 화가 난 광숙은 그녀와 실랑이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소연이 다치게 되어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사건들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천수가 소연 때문에 광숙이 유치장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소연에게 이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는 소연에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중적인 모습으로 뒤늦게 천수를 걱정하는 소연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광숙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관계 변화가 주목받았다. 동석은 그동안 오해했던 광숙에게 정중하게 사과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숙은 동석의 친근한 접근에도 무관심하게 반응하며 두 사람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더욱 부각시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광숙이 고시원을 떠나는 천수와 함께 술도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 앞에는 주실, 흥수, 범수, 강수가 기다리고 있으며, 광숙의 내레이션으로 힘찬 엔딩이 장식되었다. 막내와 둘째인 천수가 독수리술도가로 입성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천수가 무사해서 다행인데 너무 짠해”, “옥분이 완전 찐사랑이다”, “광숙과 동석 바뀐 관계가 흥미진진하다”, “오늘 엔딩 감동적이었다”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러한 반응들은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며 다음 회차인 18회는 오늘 방영될 예정이다.[출처=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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