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지난 30일 방송에서 김진웅 아나운서의 모친이 기습 방문한 장면을 담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김진웅 아나운서와 그의 예비 며느리 홍주연 아나운서, 그리고 김진웅의 모친이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되며,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와 자아성찰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299회라는 기록적인 회차를 맞이하며,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여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4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후배 아나운서인 엄보스 엄지인의 밀착 멘토링을 받으며 주말 출근까지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진웅의 모친이 아들을 기다리다 기습적으로 아나운서실에 방문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아들이 두고 온 옷을 전달하기 위해 찾아왔지만, 그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김진웅의 모친은 “우리 아들이 집에서는 소중하고 사랑하는 외아들이다”라며 애틋한 사랑을 드러내면서도, 그의 정신없는 책상 상태와 캐비닛을 확인하며 강력하게 제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녀는 잔소리를 하는 엄지인 아나운서를 견제하면서도 참하게 앉아 있는 홍주연 아나운서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진웅의 모친은 중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정년 퇴임했다고 밝히며, 퇴근하려는 홍주연에게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꼭 드셨으면 좋겠다”라며 홍주연에게 도시락을 권했고, 이를 맛있게 먹는 홍주연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이어 “나는 착하고 심성 좋은 며느리가 좋다”라고 말해 엄지인 보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또한 “명랑하고 밝고 활기찼으면 좋겠어요”라며 희망하는 며느리상을 설명하면서 홍주연에게 눈길을 떼지 않았다. 김진웅과 홍주연을 나란히 바라보던 모친은 “제 욕심이 과해 보이지만 둘이 좋아 보여요”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방송 중 가장 화제가 된 순간은 김진웅의 모친이 홍주연에게 “제가 방송 봤는데요. 현무씨와 그렇던데 전현무와 김진웅 중에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던 장면이다. 이 질문에 당황한 홍주연과 더욱 놀란 전현무는 동공지진 상태가 되었고, 전현무는 즉시 “주연이는 어머니들이 싫어할 수가 없어”라고 칭찬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진웅보다 더 적극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어머니가 등장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과연 홍주연 아나운서는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했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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