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0일 방송된 MBC의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과 하하가 임우일과 오상욱과 함께하는 ‘내 친구의 밥상’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2049 시청률 1.9%를 기록하여 토요일 예능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7%에 달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임우일 모친의 유쾌한 입담이 펼쳐진 장면에서 5.0%까지 상승하였다.
방송의 시작은 임우일이 유재석과 하하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떡볶이집으로 안내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유재석과 하하는 아침에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투정을 부렸지만, 결국 분식 한상을 맛있게 비웠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옆 테이블에 실수로 음식을 쏟아 머쓱해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후 계산을 할 때는 골든벨을 울리며 환호를 받기도 했다.
두 번째 장소인 오이도 오션뷰 무인카페에서는 유재석이 전화를 받으러 간 임우일 대신 결제를 맡았다. 이때 유재석과 하하는 임우일의 대접 발언에 황당해하며 “돈 한 푼 안 쓰고 네가 언제 대접을 했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임우일은 떡볶이집에서 어묵 국물, 물, 단무지 리필을 해준 것까지 대접이라고 주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우일은 이어서 공손하게 손을 모으고 “선배 요즘 소문 안 좋아요”라며 루머를 퍼뜨리는 기발한 하극상을 선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난 가족이 있어”라고 받아치며 다시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임우일 모친과의 만남이었다. 예상치 못한 후배네 가정 방문에 당황한 유재석과 하하는 첫 인사를 나누었고, 임우일 모친은 자신이 개발한 김밥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하러 갔다. 집 구경 중에는 임우일이 엄마가 아들이 나오는 방송 재방송 시간을 화이트보드에 기록해둔 것을 자랑했지만, 모친은 이를 즉시 부인하여 감동을 파괴했다.
또한, 임우일 모친은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독서실을 차렸다고 말했지만, “얘가 머리가 안 좋아요”라는 팩트 폭격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후, 유재석과 하하는 임우일 모친표 ‘월남 김밥’을 맛보았고, 라이스페이퍼 대신 김을 활용한 독특한 조리법에 감탄하였다.
이어지는 코너에서는 주우재와 이이경, 박진주, 미주가 ‘대전의 자랑’ 오상욱의 안내로 단골 맛집 코스를 탐방하였다. 첫 번째 방문지는 대전 유명 빵집으로 주우재는 “그 앞에 가서 ‘나 오상욱이야’ 하면 바로 문 열어준대”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오상욱은 계산 몰아주기 내기에서 주우재에게 패배하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오상욱은 이어서 최애 단골식당인 닭한마리 칼국수 맛집으로 이동하였고, 주우재와 이이경은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통용되는 식 표현들을 사용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진주는 “그럼 난 싹싹 물!”이라는 엉뚱한 발언으로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하루 종일 주우재가 쏜 밥상이 되어버린 오상욱의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뜨거운 반응 속에 돌아온 ‘양심냉장고 리턴즈’가 소개되었으며, 이경규는 예능계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주우재를 제외시켜주는 은혜를 베풀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더욱 높아진 난이도의 양심 미션도 예고되어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출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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