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방송된 ENA의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4회에서는 국민 배우 송일국이 게스트로 등장하여 유쾌한 입담과 함께 푸짐한 한 끼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송일국의 단골집을 배경으로 진행되었으며, MC 최화정과 김호영은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맛있는 추억 여행을 떠났다.
방송 초반, 송일국은 고(故) 김두한이 애정했던 가게로 유명한 단골집에서 설렁탕과 모둠 수육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했다. 특히, 오랜 시간 푹 끓인 사골 국물로 만든 설렁탕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했으며, 감칠맛 나는 사골육수로 담근 시원한 김치와 함께 제공된 모둠 수육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러한 먹방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군침이 돌게 만들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송일국은 방송 중 삼둥이 대한이와 민국, 만세의 아빠로서의 일상도 공개했다. 특히 만세가 공부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점에 대해 송일국은 자신과 닮았다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만세가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 격하게 공감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고, 이는 많은 부모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송일국은 부부싸움의 원인으로 자신을 지목하며 "맛깔스러운 음식 앞에서 약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심한 다이어트 중에도 아이들이 아껴둔 간식을 먹어치우는 일이 빈번하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솔직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친근감을 더했다.
송일국은 아내와의 결혼 후 집안에 일어난 경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드라마 '왕꽃 선녀님'의 실제 모델이 봄에 결혼할 것을 추천했으며, 그의 어머니가 정치인으로서 날개를 단 것과 아내가 어머니에게 '연락 까방권'을 얻었다는 에피소드는 흥미로운 사실로 다가왔다. 또한 그와 아내의 운명적인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었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 소개팅에서 천년의 이상형인 현재 아내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송일국은 과거 빚 청산과 집 마련 성공 이야기도 나누었다. 드라마 '해신' 덕분에 인기를 얻고 빚을 갚았으며 지금의 집까지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두한을 위한 추모 사업으로 가세가 기울었던 시절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승수는 송일국의 이야기에 반응하며 "나는 회식비로 다 날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일국 가족의 화려하고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며 토요일 밤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다.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번 회차는 송일국이라는 특별 게스트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내용으로 꾸며졌다.[출처=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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