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2025년 4월 20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복면가수 ‘프레즐’의 정체가 장현승으로 밝혀지며 많은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장현승은 지난 9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그의 출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라운드에서 장현승은 복면 가수 ‘타르트’와 함께 김현철의 ‘왜그래’를 선보였다. 그의 트렌디한 음색과 유니크한 바이브레이션은 청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압도적인 점수인 85대 14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복면 가수 ‘꽃다발’과 맞붙어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였다. 감성적인 원곡 분위기에 알앤비 소울을 더한 그의 무대는 깊은 여운을 남겼고,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프레즐’만의 색깔을 입힌 레전드 무대로 평가받았다.
장현승의 테크니컬하면서도 세련된 보컬에 판정단의 찬사가 이어졌다. 에일리는 “노래를 하는데 마치 ‘내 매력에 빠져봐라’고 주문을 거는 것 같았다”라고 감탄했으며, 유영석은 “프레즐의 노래는 다시 듣고 싶다”라며 “흰 우유 같은 순수함에 카페인과 탄산이 섞여 특별한 맛을 낸 무대였다”라고 재치 있는 평을 덧붙였다.
무대가 끝난 후 가면이 벗겨지자 장현승의 깜짝 등장에 현장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퇴폐적인 콘셉트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무대 위에서는 화장도 진하고 센 이미지지만, 실제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고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방송 출연이 9년 만임을 밝히며 “음악 외에는 관심사가 없다 보니 방송 활동이 드물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랜 시간 쉰 만큼 앞으로는 두세 배로 활동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영석은 이에 대해 “지금보다 10배는 잘돼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장현승에게 더 많은 활동을 통해 특유의 보컬을 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은 오는 2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궤도(Orbit)’를 발매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복면가왕' 출연으로 인해 그가 앞으로 어떤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JG ST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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