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추석 상차림용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9월 4일(수)~8일(일)까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전국 133개 시·군이 인증한 농수특산물과 제수용품 2,000여종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133개 시·군 2천여 명품 농수특산물 최대 30% 저렴, 전국 최대 직거래장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그동안 414만 명(’09년 106만 명, ’10년 67만 명, `11년 102만명, `12년 139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260억 원(’09년 56억 원, 10년 60억 원, `11년 68억 원, `12년 76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성공적인 직거래장터로,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장터’가 생산농가에는 실질적 소득을 보장하고 서울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우리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민 경제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전10시~오후6시, 공주 밤·나주 배·통영 멸치 등 판매, 시음·시식행사도 개최>
먼저 서울광장에는 133개 시군이 판매부스를 만들어 여주 쌀, 공주 밤, 나주 배, 금산 인삼, 영동 포도, 통영 멸치, 서귀포 감귤 등 지방의 특색이 있는 상품 2천여 종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판매부스 내에는 각 지역의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음·시식과 떡메치기·전통한지공예 체험 등도 함께 진행돼 장터를 방문한 어린이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공연, 고장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여>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는 4일(수)~7일(토)까지 경남 밀양아리랑, 전남 남도민요 등 각 도의 대표적인 문화공연과 고장을 홍보하는 ‘내고장 홍보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4일(수) : 경남의 노름마치, 밀양아리랑 공연 ▴5일(목) : 전남의 남도민요 및 제주도립무용단 공연 ▴6일(금) : 충남 국악단의 우리가락 연주 ▴7일(토) : 강원도 퓨전사물놀이·국악공연 및 충북의 각설이패·전자현악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무대에서 자치구 문화공연, 비보이 페스티벌, 재능기부 공연과 주부 가요제 등이 행사 기간 중 수시로 열린다.
<전통시장 특별홍보관, 다문화 가정의 세계음식축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특히 올해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활성화를 시키기 위한 ‘전통시장특별관’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전통시장 홍보관에서는 과거 전통시장의 모습, 현재 전통시장 분포현황 그리고 전통시장의 발전과 노력을 통한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한꺼번에 확인 가능하다.
또 전통시장 컨설팅을 해주는 시장닥터의 도움으로 제품개발에 성공한 우수 전통시장의 유명반찬 등을 활용한 장터도시락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태평로 일원에서는 서울관광협회와 한국이주여성연합회의 주관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가위”세계 음식축전이 진행되는데, 이주민들이 자신의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소개한다.
<행사장 곳곳에 택배발송부스 설치, 물품 구매는 온누리상품권·신용카드로도 가능>
특히 올해는 장터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택배발송 부스를 확대·설치해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9월 4일(수) 16시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선 김상범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참여 시·도지사, 서울시 및 지방의회의원, 농·어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2013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막을 축하한다.
개막식 후엔 시민들에게 과일빙수를 나눠주고, 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조항조와 홍진영의 미니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걱정하고 있는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마련했다”며,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하는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소통과 교류가 있는 장터, 사람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직거래장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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