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던 웹툰 작가 강도하가 신작 ‘레테’를 다음 만화속세상에 공개했다.
22일 다음 만화속세상에는 ‘레테’ 1화가 업데이트됐다. ‘발광하는 현대사’, ‘위대한 캣츠비’ 등 여러 인기작을 내놓았던 강도하 작가의 신작이기에 많은 독자들이 반가움과 함께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웹툰의 제목 ‘레테’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인다. 신화 속에서 레테는 망각의 강과 그곳에서 머무르는 여신을 칭하는 말. 저승을 따라 흐르는 레테의 물을 마시면 살아있을 때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게 된다. 사후 세계를 다루는 이 웹툰의 내용을 어느 정도 암시하는 제목인듯 하다.
레테 1화에서는 아내를 잃고 그 후 충격에 벗어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일주일 동안 출장을 간 사이에 아내는 죽었고, 화장까지 해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곁에서 지킬 수도, 볼 수도 없었던 그는 한여름에도 아내가 사 준 긴팔 옷을 입으며 그리워한다.
술을 마시고 터널에 들어간 그는 터널을 빠져나오자 사후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터널을 걷는 도중 차에 치여 사망한 것. 앞으로의 이야기는 사후 세계 속에서 전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남편이 사후 세계에서 아내를 찾아다닐 것인지,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많은 독자들이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가장 논란이 됐던 장면은 1화의 마지막 컷. 흑백 처리가 된 여성이 “겨울에 죽었어요?”라고 묻는다. 이를 놓고 독자들은 “아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척 하고 도망간 것이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위는 가리기 어렵지만, 꽤 설득력 있는듯 하다.
자신 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던 강도하 작가이기에 독자들 역시 이번 신작에서 그가 사랑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궁금해 하는듯 하다. 다음 만화속세상에 공개된 강도하 작가의 ‘레테’는 매주 화요일 연재된다.
강도하 작가 신작 ‘레테’(다음 만화속세상) 1화 보러가기
[사진 = 레테 ⓒ 다음 만화속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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