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영화 <신성한 나무의 씨앗>(The Seed of the Sacred Fig)이 오는 6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념해 5월 21일 오후 5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 작품은 제77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성한 나무의 씨앗>은 대규모 히잡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테헤란을 배경으로, 권력 안에 속한 수사판사 ‘이만’과 그의 가족 사이의 갈등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이란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라술로프 감독은 이러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감시와 탄압을 받으며 영화를 제작하였고, 결국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망명하게 되었다.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신성한 나무의 씨앗>은 스크린데일리 평점 3.4를 기록하며 극찬받았다. 칸영화제 측은 이 작품을 기리기 위해 특별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현재 라술로프 감독은 독일에 거주하며 이란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 또한 <신성한 나무의 씨앗>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타임지와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를 각각 '2024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7%와 관객 평가 지수인 팝콘 지수 94%를 기록했다. 평론가들은 "용감하다", "대담하다", "위대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는 꿈에 그리던 수사판사 승진 후 대규모 시위 속에서 가족과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이만’은 가족 안전을 위해 총기를 지급받지만, 어느 날 총기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가족 간 신뢰에도 균열이 생긴다.
<신성한 나무의 씨앗>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언론 및 평론 관계자들이 초대되며, 참석 희망자는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5월 20일까지이며, 행사 당일 본인 확인을 위한 명함 지참이 요구된다.
이번 영화는 그린나래미디어㈜가 수입 및 배급하고 있으며,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제공 및 공동 배급하는 작품이다.
[출처=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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