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5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로 나타났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30%, 개혁신당이 4%, 조국혁신당이 2%, 진보당 및 기타 정당/단체가 각각 1%로 집계되었으며,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15%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달과 비교할 때 두 주요 정당 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향별 지지도에서는 보수층의 경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강하게 나타났고, 진보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으나 국민의힘도 일정 수준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이 5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김문수가 29%, 이준석은 8%에 그쳤다. 응답자 중에는 의견을 유보한 비율이 약 12%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석패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후보별 지원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재명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그의 역량과 내란 종식 기대를 언급하였고, 김문수를 선택한 응답자는 청빈함과 반(反)이재명 감정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이준석을 지지하는 층은 젊음을 강조하였다.
경제 전망에 관한 질문에서는 향후 1년간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가 전체의 약 33%였으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약간 더 높은 비율인 34%였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희망적인 수치이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정치적 환경 변화와 함께 한국 사회에서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선거와 관련된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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