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살의 서연이는 최근 KBS 1TV 프로그램 <동행>에 출연하여 자신의 힘든 일상과 가족을 돌보는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은 2025년 5월 17일 오후 6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서연이는 백혈병 진단을 받은 엄마 영주 씨와 발달장애 동생 동건을 돌보는 소녀 가장이다.
서연이의 엄마 영주 씨는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대구와 서울을 오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세 남매를 홀로 키우던 영주 씨는 이제 건강이 악화되어 제대로 된 간병이 필요하다. 서연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를 간호하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학업은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서연이는 국립대학에 입학해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왔으나, 현재는 모든 시간을 엄마와 동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치료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부담으로 인해 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녀는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어질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동생인 동건에게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동건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나 지적 발달 수준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이다. 그는 누나가 힘들까 봐 가사일을 도와주며, 매일 누나와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서연이는 동건과 함께하며 가족들에게 웃음과 힘을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연이는 가족들을 위해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며 올해부터 대학 편입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고 느끼며 불안함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짧은 수면 시간 속에서도 학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하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녀는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도 엄마와 동생의 응원을 기억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적인 마무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연이의 가족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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