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프로그램
손 PD는 목장에 도착하자마자 환영 인사 대신 배설물 청소와 건초 나르기, 그리고 양 몰기 훈련 등 낯선 일들로 가득한 하루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도망치는 양들을 쫓고, 비닐 포장을 벗기지 못하며, 심지어 뚱뚱한 양을 업고 달리는 진땀 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손 PD에게 주어진 진짜 고비는 보더콜리 ‘제스’와의 호흡이다. 그는 "PD 말은 제스에게 안 먹힌다"며 명령어가 통하지 않고 눈빛 교환조차 실패하는 고충을 겪는다. 닭백숙 보양식을 끓여주며 제스의 마음을 사려 하지만, 두 존재 사이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손 PD는 포기를 하지 않고 제스와 함께 산책하고 반복적인 훈련 명령어 연습을 통해 조금씩 신뢰와 교감을 쌓아간다.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그들은 결국 '한 팀'으로 발전하고, 마침내 총 다섯 개 미션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장애물 통과’ 코스 리허설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코스는 베테랑도 긴장할 만큼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디와 개 간의 실전 훈련이 펼쳐진다.
이번 편은 단순히 명령 수행을 넘어 서로 신뢰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청자는 어설프지만 성실한 시도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당 목장에서는 유기견 후원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공연 관람객들이 모금한 후원금은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쾌한 체험뿐만 아니라 따뜻한 나눔의 의미까지 함께 전달될 계획이다.
과연 손 PD가 보더콜리 제스와 함께 공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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