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을 배경으로 한 <동네 한 바퀴>의 320화가 방송된다. 이번 편은 '평안하다, 쉼'이라는 주제로 5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양구는 국토 정중앙에 위치하며, 물고기들이 쉬어가는 파로호 상류에 조성된 국내 최대 인공습지인 한반도 섬이 있다.
방송에서는 이만기 씨가 등장해 천하제일의 달항아리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다. 버드나무 우거진 들판의 입구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백두부터 한라까지 걸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양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비봉전망타워에서는 영국 왕실그릇 수집가 임호영 씨가 소개된다. 그는 과거 명동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영국 왕실에서 사용되던 그릇과 차를 블랜딩하여 손님에게 대접하고 있다. 특히, 양구 특산물로 개발한 곰취 피자는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구 방산면에는 조선백자의 시원지인 양구백자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조선왕조 동안 왕실 백자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던 백토를 납품했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나만의 백자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양구 지역 출신 자매 박새롬 씨와 박이슬 씨는 고향에 돌아와 브런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대사관에서 셰프로 일했던 새롬 씨는 양구 펀치볼 시래기로 빠에야를 만들며, 서울 유명 카페에서 디저트를 만들었던 이슬 씨는 양구 사과로 티라미수를 선보이고 있다.
펀치볼 마을은 해발 고도가 높은 분지 지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과 역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청춘상회라는 이름의 상점은 오랜 시간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노부부가 여전히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골계숯불구이를 운영하는 정동만 씨 가족도 소개된다. 이들은 까만 오골계를 숯불에 구워내며 독특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파로호 아래 수몰된 마을 공수리에서는 주민들이 매년 가을 하루 동안 국밥과 막걸리를 나누며 전통적인 인심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동네 한 바퀴> 방송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KBS 브랜드 마케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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