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의 인기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세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장독대 앞 세 모녀' 편이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방송은 남편을 잃은 후 어머니와 함께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기 위해 재결합한 김영애(60) 씨, 김순애(62) 씨 자매의 일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영애 씨는 과거 무역업에 종사하며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으나, 남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전업주부로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다. 보험 일을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오랜 세월 동안 홀로 담가온 '된장'을 떠올리며 귀향 결정을 내렸다.
김영애 씨는 종갓집 며느리로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알고 있었다. 이에 따라 언니인 김순애 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두 자매가 다시 함께 어머니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들의 합가는 엄마 광자 씨의 지혜와 지원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들은 된장, 청국장, 고추장 등 다양한 장류를 만들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딸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으로 다시 뭉친 세 모녀는 서로를 지지하며 진한 가족의 정과 소중한 일상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들의 도전과 좌충우돌하는 시골살이를 통해 깊어지는 가족 간의 정과 한국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인간극장> 편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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