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방송될 EBS의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 이 나라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이번 특집은 국제회의 통역사인 김상희가 큐레이터로 나서며, 코스타리카의 자연과 문화, 사람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방송인 5월 19일에는 '신비로운 동물의 나라'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절반 이상이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으며, 전체 면적의 약 25%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생태계와 야생동물 관찰을 위한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여정은 수도 산호세에서 시작되며, 1880년에 세워진 중앙시장에서 약초 가게를 방문하여 코스타리카 고유의 약초들을 살펴본다. 이후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디아만테 폭포로 이동해 하얀 폭포수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한다.
또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에서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흰머리 카푸친 원숭이와 짖는 원숭이, 여러 종류의 투칸 등이 등장하며, 느림보 나무늘보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어 바예나 해양국립공원에서 혹등고래 유영을 감상하며 신비로운 동물들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5월 20일 방송되는 두 번째 부에서는 '진짜! 에코투어'라는 주제로 코스타리카가 어떻게 에코투어의 성지가 되었는지를 다룬다. 군대 없는 나라라는 독특한 배경 덕분에 자연환경 보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접하고 있어 두 해양 생태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리브해 항구도시 리몬에서는 아프리카와 토착문화가 융합된 ‘아프로-카리브’ 문화를 체험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파인애플 농장도 방문하게 된다.
세 번째 부인 '푸라 비다, 순수한 삶'에서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의 긍정적인 삶을 나타내는 인사말 '푸라 비다(Pura Vida)'를 중심으로 브리브리족과 보루카족 원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탐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으며, 특히 브리브리족은 모계사회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인 5월 22일에는 '대자연의 심장, 화산'이라는 제목 아래 포아스 화산과 아레날 화산 등 활화산 지역을 다룬다. 그러나 포아스 화산은 최근 폭발로 인해 통행이 금지되어 대체로 이라수 화산을 방문하게 된다. 이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커피 및 채소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스타리카의 다양한 생태계와 문화적 풍요로움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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