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프로그램 <스모킹 건>이 5월 20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영될 예정인 제95회 에피소드에서 또래 여성 살인사건을 다룬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저지른 엽기적인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건은 2023년 5월 27일 새벽, 한 택시 기사가 수상한 행동을 하는 손님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택시 기사는 묵직한 대형 가방을 든 여성 손님이 낙동강 변 수풀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였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가방을 열어보자 혈흔이 발견되어 여성을 긴급 체포하게 되었다.
체포된 여성은 정유정(23세)으로 밝혀졌으며, 그녀는 자신을 중학교 3학년이라고 속이고 과외 앱을 통해 피해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정은 피해자를 온몸에 무려 111회 찌르고, 시신을 토막 내는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질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범행 전부터 ‘사람 조지는 법’, ‘시신 없는 살인’ 등의 검색 기록이 있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의 출연자인 이지혜는 “악마도 이보다는 잔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안현모 또한 “평소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온 것 같다”며 경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유정은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송에서는 실제 사건 당시 정유정을 심리 분석했던 방철 前 대검 심리분석실장과 이한결 부산지검 심리분석관이 출연해 사건 조사 과정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뒷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차승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역시 정유정의 극악한 범죄 뒤에 있는 심리적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래 여성 살인사건>은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진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시청 부탁한다고 전했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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