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가 오는 5월 23일과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고 팀 성적을 위해 벌이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극본은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김담이 맡았으며, 연출은 현솔잎 감독이 담당한다. 제작사는 아이윌미디어로, 이 드라마는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솔잎 감독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캐스팅 비화와 농구 장면 연출 과정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주연 배우 박성웅과 박수오의 캐스팅에 대해 “정해진 운명 같았다”며 100%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농구 올스타 출신의 맹공 역할을 맡은 박성웅에 대해 그는 “키와 체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박성웅이라는 큰 배우가 구심점을 잘 잡아줬기 때문에 더욱 완결성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맹공 전담 악플러 고화진 역의 박수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복잡한 내면 갈등을 겪는 인물이기 때문에 내면적인 선함을 가진 배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박수오의 크고 맑은 눈빛을 보고 고민 없이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현 감독은 시청자들이 박수오가 연기한 화진이를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맹감독의 악플러’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여러 차례 등장하는 프로농구 경기 장면이다. 현 감독은 경기 장면 준비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회상하며, 선수 역할을 맡을 배우들을 찾는 일이 첫 번째 단계였다고 말했다. 그는 총 100여 명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최종 선발된 김택, 권주석, 오현중, 강희구, 문수인 등의 배우들은 약 두 달 반 동안 실제 프로 농구 선수들처럼 강도 높은 사전 훈련을 받았다.
그는 또한 자문팀과 함께 경기 전략 회의를 세 번 이상 진행했으며 사전에 농구 경기 장면만 카메라 리허설도 따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 덕분에 실제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예상치 못한 생생한 장면까지 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맹감독의 악플러’는 주요 배역만 10여 명에 이르는 만큼 즐길 거리가 많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 가족이 다 함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밝고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MBC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각종 스포츠 소재와 인간 관계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라인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첫 방송일인 5월 23일과 다음 날인 24일에는 각각 밤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출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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