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이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약 2억 7천만 명을 보유한 세계 4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 드라마는 심상치 않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최대 OTT 플랫폼인 Vidio에서 한국 드라마 중 2위를 기록했다. 월간 사용자 수가 6천만 명 이상인 Vidio에서 이룬 성과는 K-드라마의 새로운 활로를 뚫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계의 봄’은 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와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팀에 의해 만들어진 청춘 음악 로맨스 드라마이다. 주인공 사계(하유준)는 케이팝 그룹에서 퇴출당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운명적으로 김봄(박지후)과 만나 재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춘 배우들 간의 신선한 케미와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는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다.
드라마의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해외 시청자들은 “드라마 이름 플리즈”와 “아이돌 액터 네임 플리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인기 비결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로, ‘사계의 봄’은 순정 만화 같은 세계관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감동을 전달한다. 사계와 김봄의 첫 만남 장면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콘서트에서 던진 인형이 우연히 김봄에게 들어가는 설정 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두 주인공 간의 티격태격한 썸 스토리는 전통적인 청춘 로맨스를 따르며 관객들에게 설렘을 준다.
두 번째 비결은 예측 불가한 전개이다.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과 예상치 못한 반전 요소들을 중간중간 배치하여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투사계' 모집 중 등장하는 탈을 쓴 캐릭터와 서태양(이승협)의 반전 요소들은 긴장감을 조성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킨다.
세 번째로, K-POP 기반 매력적인 OST가 주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층이 많아 K-POP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하유준과 이승협 등이 참여한 OST 무대가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어 ‘사계의 봄’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OST 곡들은 추천 한국 드라마 리스트에도 오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작진 측은 “한류의 새로운 접전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최대 OTT Vidio에서 이루어진 소중한 결과가 고무적이다”며 “남은 회차에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며, 다음 회차인 4회는 5월 21일 방영된다.
[사진 제공=㈜FNC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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