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이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종영 소감을 전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025년 5월 19일, 그는 “종영에 대해 아쉬움도 있지만 기쁨이 크다”며 “우리 소중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계획과 달리 진통을 조금 더 겪고 세상에 나왔는데,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태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정순원은 이 드라마에서 구도원의 형 구승원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과 유쾌한 허당미를 발산했다. 그는 “이 작품이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조금 서툴고, 실수로 속상하고, 아직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겐 공감과 위로를, 앞서 걸어간 이들에게는 어른다움을 생각케 하는 시간을 건네주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그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드라마 OST처럼 ‘그리움의 끝 그날이 오면 나 달려갈게. 너에게!’"라고 덧붙였다.
극 중 구승원은 IT회사 연구원이자 구도원의 형으로, 아내 오이영(고윤정 분)의 형부 역할을 맡았다. 정순원이 연기한 캐릭터는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가족을 향한 애정이 돋보이며, “사랑은 무조건 반사”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특히 반복되는 시험관 시술 실패와 심리적 부담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자상함을 보여주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구승원 캐릭터는 본인의 마음보다 아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밝은 표정과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모습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최종회에서는 동생 구도원과 처제 오이영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도 둘의 사이를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허당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따뜻한 여운 속에 막을 내렸다. 정순원의 연기는 극 중 중심적인 역할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숙하게 자리 잡았다.
[출처=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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