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스타 출신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의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건주는 6월 17일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친동생 이건철의 양부모님과의 만남을 통해 동생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방송 중 이건주는 “벽난로 옆에 건철이의 사진이 있는데 건철이 어린 시절에 대해 많이 못 여쭤본 것 같다”라며 동생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어머니는 “어릴 때와 초등학교 땐 괜찮았다. 월반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건철은 “사춘기가 있었다”라며 자신의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양아버지는 “(건철이는) 여기서 ‘공기밥’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건철은 “애들이 놀리면 철없는 애들일 뿐인데, 어른들까지 그러면 다른 문제였다”라며 당시의 아픔을 회상했다.
이건주는 동생이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해 “왜 그런 식으로? 그런 사람은 어른도 아니다”라며 강한 분노를 표했다. 그는 “건철이가 나에겐 항상 ‘괜찮아’라고 하는 동생인데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의젓하게 잘 자라준 동생에게 고맙기도 하고 그렇다. 힘든 시기 서로 함께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건철 또한 “어린 시절 형과 함께 자랐다면 아주 끈끈하게 서로 의지하며 지냈을 거다. 형제끼리는 서로 깊게 의지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아픔을 함께하며 관계가 더 단단해졌을 거다”라며 평범한 형제로 자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건주가 몰랐던 프랑스에서의 친동생 이건철의 유년 시절 이야기는 양부모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더욱 밝혀진다. 이건주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의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형제 간의 유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 방송은 6월 17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출처=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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