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을 멋진 빛으로 수 놓을, 올해 가을 놓치면 정말 아쉬울, 대한민국의 가장 멋진 축제 중의 하나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기원을 찾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처음 시작하던 2000년에는 소박한 지역축제였습니다만, 올해로 벌써 14년째를 맞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큰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진주시를 가로지르는 남강 위로 형형색색의 등이 흐르며 진주시내 전역이 축제 기간 동안 빛의 도시가 변신합니다. 강물 위에 전시된 전세계의 신기한 유등과 남강 둔치를 가득 메우는 작고 귀여운 소망등 및 유등과 연등, 그리고 불꽃축제와 분수쇼 등이 가을 밤을 환상적인 빛으로 물들이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한 축제죠.
해마다 늘어나는 소망등이 작년 축제엔 3만개를 넘었다고 합니다. 3만개로 가득한 등터널을 지나는 기분은 아주 멋지죠. 또한 남강 둔치를 수놓는 작고 귀여운 소망을 담은 유등도 잊지 못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 느낌은 마치 영화 '라푼젤'에서 주인공들이 강위에서 라푼젤을 찾는 등을 바라보면서 노래하는 장면의 느낌과 흡사하다고나 할까요? 행사장의 스팟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진주성 내 촉석루를 중심으로 진주교와 천수교 사이에서 강을 가득 메운 전세계 형형색색의 유등을 보면서 2개의 가교를 통해 강을 건너다보면, 부처님오신날의 연등축제나 서울불꽃축제와 또다른 감동과 여운이 몰려옵니다.
논개등이 남강 물속에서 솟아오르면서 시작되는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과 세계풍물등과 한국의 전통등과 창착등이 전시되고 각종 전통놀이와 체험마당이 어울어지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진주시는 숙박 잡기가 힘들고 교통도 정체됩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즐기시려면 미리미리 교통편과 숙박을 확보하시는게 중요합니다.
한번 가보면, 다음 해에도 잊지 못하고 또 가게 된다는 마성의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올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요>
기간 : 2014.10.01(수)~2014.10.12(일)
장소 : 진주남강 일원, 진주성 내
주최 :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 www.yudeung.com
행사장 안내도 : http://www.yudeung.com/?c=festival_guide/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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