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루한 탈퇴 사태를 예견한 듯한 이특과 허지웅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썰전' 김희철 자리에 들어와라"는 MC 김구라의 제안을 "SM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라며 거절했다.MC 김구라 "더 이상 나올 것도 없잖아. 제시카가 끝 아니냐"라고 말하자, 이특은 "그게 끝인 거 같죠?"라고 의미심장하게 반문했다.
허지웅은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 사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 생각에는 (SM)의 외국인 멤버 한 명이 또 말썽을 피우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루한은 이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오후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하였습니다.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 활동보다 중국 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습니다"며 상황에 대해 밝혔다.
또한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 화 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라며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사진 ⓒ MBC,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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