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 영화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인터스텔라와 패션왕이다.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두 작품은 개봉 후에도 서로가 서로의 가장 강력한 흥행 라이벌이 될 전망.
두 작품 뿐만 아니라 '가을 스릴러' 현기증,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은 다우더, 임유철 감독의 또다른 축구 다큐멘터리 누구에게나 찬란한 등 꽤 볼 만한 작품들이 개봉했다. 그 중 오펀이 꼽은 이번주 개봉 영화 TOP5를 한 번 알아보자.
1. 인터스텔라
이번 주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흥행 보증수표'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지구'를 찾기 위해 탐험을 떠나는 사람들의 여정이 그려진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답게 웜홀, 블랙홀 등 개념으로만 존재했던 것들을 실제로 묘사해 볼 거리가 많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스케일 속에서도 가족애를 담아 따뜻한 메세지를 전하기도 한다. 수많은 과학적 이론이 등장해 약간 머리가 아플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장르 : SF, 액션, 미스터리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주요 배우 :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등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69분
2. 패션왕
웹툰 '패션왕'을 재밌게 봤던 사람은 이 영화를 굉장히 기다렸을 것으로 보인다. 기안84 작가가 네이버에서 연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패션왕'이 드디어 공개된다. 빵셔틀 우기명이 패션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웹툰과의 싱크로율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듯 하다. 게다가 현재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깔끔하고 냉철한 이미지의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주원의 또다른 모습도 기대할 만 하다. 주원과 설리는 과연 우기명과 곽은진에게 빙의됐을까?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오기환
주요 배우 : 주원, 설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4분
3. 현기증
가을에 스릴러를 즐긴다? '현기증'은 한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다. 찰나의 현기증으로 사고를 일으킨 엄마, 그리고 그 주변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돈구 감독은 '너무 심한 죄책감은 공포로 이어져 죄를 고백하는 것보다는 피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 충분히 공포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돈구
주요 배우 :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94분
4. 다우더
감독 이름에 일단 눈길이 간다.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녀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 '다우더'는 주인공 '산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엄마와의 잊고 싶었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고, 다시 엄마와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받은 작품으로 구혜선은 메가폰 뿐만 아니라 영화 속 OST '꽃비'의 작사, 작곡, 노래까지 직접 맡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구혜선
주요 배우 : 심혜진, 구혜선, 현승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84분
5. 누구에게나 찬란한
프로축구 팬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영화, '비상'의 임유철 감독이 다시 한 번 축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국내 최초의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6년 동안의 기록을 담았다. 만년 꼴찌팀 인천의 반란을 그린 '비상'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4만 관객을 달성하는 신화를 그렸다. 과연, 7년 만의 임유철 감독 복귀작 역시 '비상' 못지 않은 흥행 신화를 달성할 수 있을까?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임유철
주요 배우 : 김남길(내레이션), 김태근, 박철우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8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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