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픽업 아티스트(여성 대상 연애 기술 강사)의 한국 입국을 막아달라"
성폭력 및 인종차별로 유명한 '연애 기술강사'가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며, 해외 단체가 경고하고 있다.
성추행 및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픽업 아티스트 '줄리안 블랑(Jullien Blanc)'이 연예 기술 강연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겠다고 하자, 해외 단체가 그의 한국 입국을 막아달라는 서명 운동을 시작한 것.
'Dusruptive Voices(혁신적인 목소리)'는 청원 사이트 Change.org' 및 SNS 등에 "여성 성폭력을 국제적으로 가르치는 '줄리안 블랑의 한국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명 요구 게시물을 게재했다"
최근 그는 세계 순회 강연을 계획 중인데, 강연 계획이 들통나 캐나다, 호주에서는 사전에 입국 거부를 당한 바 있다. Dusruptive Voices에 따르면 영국 및 일본에서도 그의 입국 금지령을 요구하는 시민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앞서 그는 여성들을 힘으로 제압해 붙잡는 방법을 소개하는가 하면, 유투브에 일본 현지의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머리를 잡아 누른 뒤 자신의 특정 부위로 들이미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적어도 도쿄에서 백인 남성이라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할 수 있다"며 인종 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한 것이다.
Dusruptive Voices는 청원 글에서 줄리안 블랑이 "12월 초에 한국에 입국해 같은 달 4일에서 6일 사이에 강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며 한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그의 출입 금지를 요청했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줄리안 블랑. 우린 당신을 찾아냈다. 절대 한국에 들어오게 할 수 없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단체는 앞선 10일 "11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성폭력 반대 집회를 게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를 추방하려는 청원 및 시위는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사진 ⓒ 유투브, Dusruptive Voices, Change.org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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