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만화 '간츠(GANTS)'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만화는 주인공이 전차에 치었지만, 죽지 않고 특정한 장소로 전송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16일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경 오사카 이즈미 오츠시의 난카이혼센 이즈미 오츠 역에 난바행 공항 급행 전차의 기관사가 선로에 웅크리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급 브레이크를 걸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차장이 내려 확인 해보니, 이 여성은 전차에 부딪힌 흔적이 없었으며 "뛰어 내렸는데"라는 말만 남기고 승강장으로 기어 올라가더니 뛰어가 버렸다.
경찰이 "이 여성이 전차와의 접촉을 어떻게 피했는지는 불명"이라는 입장이며, 난카이혼센 측은 "열차 정지 후 여성이 열차 아래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됐는데, '전차 사고가 났는데 사상자가 없다', '사람이 사라졌다', '만화 간츠(GANTZ)의 실제 판이다'라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일본 경찰은 열차 왕래 위험 혐의가 있다며 역의 CCTV를 조사하는 등 여성의 행방을 찾고 있다.
[사진 ⓒ 영화 '간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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