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가 가는 길은 역사가 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 위치한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메시는 키프로스 아포엘을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UCL 통산 74골.
그는 전반 38분 하피냐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기록해 UCL 통산 72번째 골을 기록해 라울(스페인)을 제치고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라울의 종전 기록은 71골.
메시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3분에 추가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종료 직전인 43분에는 페드로의 어시스트로 세번째 골을 기록,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포엘을 4-0으로 완파했다.
경기 전까지 메시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70골을 기록하고 있어 쫓기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3골을 기록하며 먼저 라울의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통산 득점 격차도 벌리는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27일 오전 스위스에서 FC바젤과 UCL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편, 메시와 같은 국적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 = 메시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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