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E스포츠 행사에서 세계챔피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28일 오늘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철권 20주년 기념 및 철권7 론칭행사인 "게임의 전설 철권7 왕의 귀한" 행사가 진행 됐다.
많은 연예인이 참석한 철권7 론칭쇼에서는 숨겨진 실력자라는 소문이 돌았던 남규리와 철권 세계챔피언 배재민(닉네임 '무릎')과 대결이 진행됐다.
이벤트전이었으나, 남규리가 예상외의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와 응원을 이끌어냈다.
남규리는 첫 라운드를 내주었으나, 3·5라운드를 따내며 풀 세트 접전 끝에 배재민을 제압했다.
남규리의 철권 실력은 어느 정도 될까?
오펀이 한 철권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입문자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실수가 많더라. 무릎 선수가 적절히 봐준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저 정도 그림을 만들어 준게 어딘가. 열심히 게임해 임해 준 것이 고맙다"는 코멘트가 돌아왔다.
남규리의 활약 덕에 철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나타났다.
한편 론칭 행사는 일본 반다이남코에서 만든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 '철권7'의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이번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다시 철권리그가 시작된다.
철권 리그는 프로리그 외에 연예인리그, 철권7의 캐릭터 별로 진행되는 리그, 팀전 리그, 여성부 리그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첫 대회는 2월중에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이 공지되며, 2015년 09월 12일 토요일 '철권7'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철권7'을 좋아하는 누구나 구단주로 등록할 수 있고, 선수를 구성해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리그가 운영된다.
[사진 ⓒ 코리아잡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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