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4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115명을 심층설문조사를 토대로 '어린이 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 중 흥미를 끄는 것은 이성교제와 화장 여부.
이성교제를 해봤냐는 질문에 대해 23%(27명)가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성교제를 하면서 좋았던 점으로는 '서로 의지할 수 있다'. '여가를 함께 한다', '학업에 도움이 된다' 순으로 장점을 꼽았다. '친구들에게 뽐낼 수 있다'는 답도 나왔다.
이성교제 시 힘들었던 점으로는 '헤어지면 힘들다', '돈을 많이 쓴다', '싸웠을 때 힘들다', 학업에 지장이 있다' 순으로 답했다.
이성교제 시 '스킨십'의 정도에는 '손잡기(33%)', '어깨동무(22%)', '안기(19%)' 등의 답변이 많았고 흥미롭게도 '뽀뽀하기'는 없었다.
또‘화장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 보고서의 설문 결과를 보면 여학생 123명 중 45%(55명)는 “화장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화장한 경험이 있는 여학생 55명이 소지한 화장품을 다 모아보니 143개였다. 한 명당 평균 2.6개의 화장품을 쓰는 셈.
제품별로는 틴트(63개), 색조용 립밤(44개), BB크림(16개), 볼터치(6개), 아이라인(4개), 마스카라(3개)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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