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의 신곡 '지못미'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소식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심도 깊은 흑백 영상으로 스타일 넘치게 촬영된 지못미의 뮤직비디오 장면 속에서 비아이(B.I)가 차 안에 있는 여자에게 독설을 내뱉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 간에 오간 대화는 다음과 같다.
비아이 : 점심 뭐 드셨어요?
여자 : 전 김치볶음밥 먹었어요!
또 다른 장면에서 비아이는 이런 대사를 외치며 거리를 뛰어갔다.
비아이 : 박카스 다들 드셨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이런 대사가 오간 이유는 뮤직비디오 촬영 시 딱히 대사가 적혀 있지 않아 현장 촬영팀에서 대사는 대충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할 말이 없었던 아이콘 팀은 알아서 대사를 적당히 넣으면서 촬영에 임했다는 사연.
박카스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비아이가 촬영 시간에 조금 늦어 미안한 마음에 박카스를 돌렸기 때문에 나온 대사.
실제로 이번 지못미 촬영에 여성 주인공으로 참여한 한 연기자는 심각한 장면을 찍는데 비아이가 황당한 대사로 너무 웃기는 바람에 울어야 할 장면에서 웃겨서 혼났다는 블로그 후기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이 여성 연기자는 또한 힘든 촬영장에서 20살임에도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담담하면서도 세심한 매너를 보여줬다며 비아이에 대해 감동받았다는 내용도 올려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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