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영화 '내부자들'의 조승우가 사투리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승우는 경찰 출신이면서 사법고시를 패스해 검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지방대 출신이라 검찰에서는 출세 라인이 없는 소위 '족보없는' 신세.
이런 경찰 출신 검사 우장훈 역으로 열연하는 조승우는 극 중에서 특유의 사투리를 선보였다.
그러나 관객들의 눈에는 이 사투리가 얼핏 연기를 못하는 것처럼 매우 어색하게 보인다.
이유는, 성공에 대한 집념으로 서울말을 익히다보니 경상도 출신의 정확한 사투리를 쓰지 못하는 인물로 조승우가 연기를 설정했기 때문.
경찰 출신에, 지방대 출신의 나이 어린 검사가 서울에서 꿀리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 기를 쓰다보니 경상도 사투리와 서울말이 뒤섞여 잡탕이 된 것. 이런 사투리 연기를 설정한 것은 조승우 본인으로 알려졌다.
이 설정이 더 놀라운 이유는 극 중에서 조승우가 고향에 계신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100% 정확한 사투리 연기로 반전을 보였는데, 이 장면에서 팬들을 경악을 금치 못하며 "조승우는 진정 천재인가"라는 반응을 커뮤니티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조승우의 사투리 연기가 왜저러나 싶었다. 진짜 소름", "아버지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소름돋았어. ㅠㅠ", "조승우 진짜 연기 천재 인 듯", "배우도 머리가 좋아야 연기도 잘하는 거 같음" 등 뜨거운 반응이다.
조승우의 사투리 연기를 이해하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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