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른바 '가청주파수'라는, 사람의 귀로 지각할 수 있는 주파수의 대역이 연령대별로 존재합니다.
나이에 들면서 시력이 안좋아지듯이 청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고주파 영역부터 안들리기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이런 사실에 기반해 개발(?)된 소리가 있습니다.
'틴 버즈(Teen Buzz)'라고 불리는 이 소리는 10대를 뜻하는 "Teen"과 모기가 앵앵대는 소리의 "Buzz"라고 하는14.4kHz 대의 고주파음의 벨소리인데 10대만 들을 수 있습니다.
청력이 좋은 20대까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30대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원래는 미국의 고급쇼핑몰에서 주 고객층이 아닌 10대들을 쫓아내기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현재는 수업시간에도 벨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 '틴 버즈'를 사용한 전화벨 소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들의 귀에는 안들리겠죠.
아래의 소리로 청력을 테스트해보세요.
연령대별로 거짓말처럼 들리거나 안들립니다.
18.8kHz : 10대 초반
17.7kHz : 10대 중후반
16.7kHz : 20대 초반
15.8kHz : 20대 중후반
14.9kHz : 약 30대 이상
14.1kHz : 약 40대 이상
12kHz : 약 50대 이상
10kHz : 약 60대 이상
8kHz : 7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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