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상가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던 10대들이 훔친 금품을 자랑삼아 SNS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9일 특수절도혐의로 박모(15)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 등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보름동안 부산시내에 있는 영업을 마친 상가 출입문 열쇠구멍에 가위를 넣고 돌리는 방법을 이용해 문을 열고 빈 상가에 침입했다. 이들은 20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 일행은 소년원에서 만나 출소한 뒤에 범죄수법을 공유하며 심야 상가털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해 모텔에서 지내던 이들은 훔친 금품을 숙박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
이들은 박군 등이 SNS에 훔핀 현금을 자랑삼아 올리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을 박군 등이 SNS에 올린 현금다발을 입수하고 수사에 돌입해 박군 일행을 검거했다.
한편 부산 중부경찰철은 박군 일행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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