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이 수포자와 수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학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은 지난해 종영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과학고 학생들과 수학 대결에서 우승하며, '뇌섹남', '수학 천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서울대 치의예과를 입학했었고, 평소 수학을 즐긴다는 이색 취미로 유명했다.
그가 고등학생 이율 역을 맡았던 2006년 드라마 '궁' 촬영 당시 모의고사를 촬영하는 장면에서 소품용 수학시험지에 나온 문제를 슥슥 풀어 만점을 받았다는 일화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후지TV '타케시의 코마네치 대학 수학과'에서 2연속 우승을 하는 등 수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이에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수포자 라는 암울한 교육 현실에서, 생활 자체가 곧 수학인 김정훈은 수학에세이에 수학에 쉽게 다가가는 방법과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담았다.
또한 숭실대학교 창의력 수학교실에서 수학문제 출제 및 감수를 맡아 신뢰성을 더했다.
김정훈은 "사실은 이런 책을 낸다는게 건방져 보일까봐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책 출간의 취지를 듣고 작업을 하게됐다. 이 책을 보신 한 분이라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분이 계신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 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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