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지상파 채널에서 전혀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4월 7일 스포츠 서울은 "지상파 3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 출연만 어려울 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가능한 분위기였지만 최근 며칠 사이 지상파 3사의 분위기가 변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서울이 인용한 한 방송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많은 인기 예능에서 아이오아이를 최종 섭외했었다. 그러나 최근 예능 출연 계획이 줄줄이 무산됐다”고 한다.
이는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시장을 공중파 못지 않게 장악하고 있는 CJ E&M에 대한 강한 견제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사실상 아이오아이의 출연을 확정지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계획을 취소시킨 건 엠넷 ‘프로듀스 101’의 큰 성공이 불러온 저항감과 견제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이러한 스포츠 서울의 보도에 "지상파 방송활동은 확정된 게 아니었다. 4월에 방송 출연 조율을 하고 있으며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라고 비즈엔터에 전했다.
아이오아이 이전에도 이런 사례는 존재했었다.
엠넷 서바이벌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 역시 최소 몇년간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식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오아이가 과연 지상파 예능에 진출할 수 있을지 방송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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