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불꽃마크는 불꽃이 아니었다.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의 로고는 두 가지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3선 로고'와 '불꽃마크'라 불리는 불꽃로고이다.
그런데 흔히 '불꽃 로고'라 불리는 아디다스의 로고는 '불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꽃 마크'라 부르는 아디다스 로고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아디다스의 '불꽃 로고'의 정식 명칭은 'Trefoil Logo(트레포일 로고)'이다. '트레포일'은 삽엽형 식물(월계수 등)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아디다스의 불꽃 로고는 사실 '삼협형 식물' 로고였던 것이 된다. 아디다스는 올림픽 우승자가 쓰는 월계관을 모티브 삼아 삼엽으로 표현했고, 삼엽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3선을 넣어 다양성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디다스의 '트레포일 로고'는 60년대 말 아디다스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개발에 들어가 197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기능성보다 디자인에 치중한 '아디다스 오리지널 디비전'의 캐주얼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아디다스는 3선로고와 트레포일 로고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3선 로고'는 성능에 촛점을 맞춘 '기능성 제품'에. '트레포일 로고'는 디자인에 촛점을 맞춘 캐주얼 제품에 사용된다. 이러한 용도 차이 때문에 축구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에는 '3선 로고'를, 일반인들이 신는 '슈퍼스타'와 같은 운동화에는 '트레포일 로고'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한편 아디다스의 기본 '3선 로고'의 공식 명칭은 '3 bar(3개의 막대)'로 성취감을 불러일으키는 '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의 불꽃마크는 불꽃이 아닌 '삼엽 식물'이었으며 이름은 '트레포일 로고'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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