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집에 혼자있는 동안 119에 신고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이 상황을 대화체로 풀어낸 트윗이 화제로 떠올랐다.
트위터리안 레버렌드 스콧(reverend_scott)의 강아지 119 시리즈 트윗을 번역해보았다
1. 부재중
강아지 119: 응급상황을 말씀해주세요
강아지: 주인님이 일하러 갔어요
강아지 119: 그래서요?
강아지: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죠?
강아지 119: 헐 ㅠㅠ
강아지: 허류ㅠㅠ
2. 초콜릿
강아지 119: 무슨 일이죠?
강아지: 저 초콜릿 먹어버렸어요
강아지 119: 헐
강아지: [흐느낀다]
강아지 119: 괜찮아요 괜찮아 풀 좀 뜯어먹으세요
(*실제로 강아지에게 초콜릿은 매우 위험합니다. 병원에 데려가거나 과산화수소를 먹여 토해내게 해야합니다)
3. 공이...
강아지 119: 응급상황을 말해보세요
강아지: 제 공이 의자 밑으로 들어갔어요
강아지 119: 짖어봤어요?
강아지: 얘가 말을 안들어요
강아지 119: 헐 ㅠㅠ
강아지: 허류ㅠㅠ
이렇듯 강아지 119도 응급상황에 당황하고,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도 아닌 상황이 강아지에겐 응급상황이 되기도 하는 모습에 귀여움과 안쓰러움이 동시에 찾아온다.
한편 그는 버전을 살짝 바꿔 금붕어 119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금붕어 119: 무슨 일이신가요?
금붕어: 까먹었어요
금붕어 119: 뭘요?
금붕어: 누구세요?
금붕이 119: 몰라요
동물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하면서 그들의 시선을 맞추어볼 수 있는 스캇의 동물 119시리즈는 3만회 이상 리트윗, 4만 4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Dog 911: what's ur emergency?
— Reverend Scott (@Reverend_Scott) 2015년 11월 19일
Dog: MY HUMAN WENT TO WORK
Dog 911: so?
Dog: WHAT IF THIS TIME HE DOESN'T COME BACK
Dog 911: OMG
Dog: 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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