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개그콘서트에 돌아와 김준호와 환상 콤비를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이수근이 비싼 그림을 살 수 있는 인사동 큰 손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한국에서 그림을 팔기 힘들면 중국에서 팔면 된다며 '마카오 김' 김준호를 초대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이수근은 김준호의 귓가에 대고 "'1박 2일' 잘 보고 있다"고 속삭였다.
김준호가 "물려줘서 고맙다"고 답하자 이수근은 "물려준 적 없다"고 받아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 역시 웃음을 참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그림이 진품인지 아닌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자 김준호는 이수근에게 "내기할래?"라고 제안했다.
내기라는 말에 화들짝 기겁한 이수근은 귓속말로 "약속했잖아. 다시는 안 한다고"라고 셀프 디스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지하며 활약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이수근은 지난 2015년 5월 SNL코리아 게스트 출연으로 방송에 복귀, 신서유기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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