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동생의 무덤에서 피카츄를 발견하고 마음이 뭉클해진 형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월 12일 사랑하는 동생의 무덤을 찾아간 한 일본인은 포켓몬 고 어플을 실행시켜보았다가 동생의 무덤에서 피카츄를 발견했다.
생전에 피카츄를 좋아했던 동생의 넋을 기리기 위해 피카츄 캐릭터 판넬까지 세워두었던 동생의 무덤 위에 포켓몬고 피카츄가 겹쳐 나타난 것이다.
그는 이 장면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무덤 위에 피카츄가 앉아 나를 보고 방긋 웃고 있었다"는 트윗글을 올렸다.
「ピカチュウが大好きだった弟の墓にピカチュウがいた」
— レトリー ACT3@エコーズ (@echospherics) 2016년 7월 11일
(ポケモンGOでピカチュウはレアであり、なかなか出現しない) pic.twitter.com/B3O2Rv6G0M
이어 "세상을 먼저 떠나간 동생은 포켓몬스터를 좋아했고, 그 가운데 피카츄를 가장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피카츄는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로 포켓몬고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캐릭터라는 점에서 놀라움과 감동을 더하고 있다.
즉 살아생전 피카츄를 보고 언제나 즐거워하던 동생의 무덤 위에 앉은 피카츄가 동생이라는 느낌을 받아 매우 반가웠던 것이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완전 감동적이다", "피카츄 잡아서 폰으로 볼 때마다 동생 생각 날듯", "동생이 하늘에서 전해준 따뜻한 선물", "포켓몬고 게임의 순기능" 등 가슴이 뭉클해졌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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