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던 피카츄가 아닌, 묘한 표정과 포즈를 취한 피카츄가 나타나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1월 30일 한 포털사이트 질문게시판에 "짤줍(웹서핑 중 사진 저장)했는데 피카츄 왜이러고 있나요??"라며 한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피카츄는 평소 모습과 사뭇 다르다.
쫑긋 솟아있던 두 귀는 돌돌 꽈배기를 틀어 말려있고 동그랗게 초롱초롱하던 눈은 세로로 납작해졌다. 또 자유롭게 움직이던 손을 앙증맞게 모으고 있다.
모두가 호기심으로 이 사진을 바라봤는데, 포켓몬 덕후가 나서 하루만에 답변을 달아줬다.
답변자는 "이녀석 흉내를 내는 것 같습니다"라며 사진 속 피카츄와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포켓몬 사진을 제시했다.
이 포켓몬의 이름은 꼬몽울. 일본어로는 스보미(スボミー), 영어로는 Budew라고 한다.
꽃봉오리 포켓몬 중 하나이며 독가시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최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이 질문과 답변도 같이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카츄도 꼬몽울도 질문자도 답변자도 다 귀엽다", "피카츄 완전 좋아" 등 엄마미소를 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짤에서 피카츄가 꼬몽울을 따라한 이유로 "꼬몽울이 애기포켓몬이라 울고 있었는데 달래주려고 저랬던 것 같다"고 기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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