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선수들과 기자단이 숙박 시설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달 29일 중국 매체 신화통신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세면대가 부서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 "씻고있는데 세면대가 무너졌다. 자는 동안 침대도 무너질 것 같다. 전기도 안들어온다"고 현장 상황을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Watch out while washing in bathroom at the #Rio2016 Media Village. The washbasin may fall down & so does the mirror pic.twitter.com/VbplO2Fo6d
— Team China (@XHSports) 2016년 8월 3일
사진에는 세면대가 산산이 부서져있는가 하면 침대 나사가 제대로 박혀있지 않아 조립 상태가 엉성한 것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신화통신은 또 같은 날 선수촌 식단에 대해서도 "중국 선수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공개된 식단 사진에는 토마토가 올라간 피자와 튀김 요리 등이 있다.
What can athletes eat at Olympic Village? For #TeamChina athletes, it seems they can not find much to their tastes pic.twitter.com/MQ4NDZvPqe
— Team China (@XHSports) 2016년 7월 29일
지난 31일에는 샤워커튼, 변기 등을 테이프로 붙여둔 숙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Tape is something atheltes can't neglect in #Rio2016 campaign. It can do you good in lots of ways at Olympic village pic.twitter.com/T4HHtbkmNW
— Team China (@XHSports) 2016년 7월 30일
이 같은 허술한 시설에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 지난 1일에 일어난 성폭행 사건까지 2016 리우 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역대 최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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