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와 고아성이 다시 한 번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김희애와 고아성은 ‘인스타일’ 화보 촬영에서 새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우아한 모녀로 변신했다.
촬영 후 김희애는 인터뷰에서 “연기는 여행 같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 나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보게 되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자극과 감동을 받는 것이 여행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만난 고아성, 유아인 같은 어린 친구들에게서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 나이가 어린데도 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그러니 나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세의 경력 10년차 중견 배우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당당히 선 배우 고아성은 “얼마 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후 프라하로 혼자 여행을 갔다. 생전 처음 오롯이 혼자 지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고아성은 “이제 인생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고 또 다른 페이지가 펼쳐진 것 같다. 지금까지 ‘아성이’라고 불렸다면 이제 ‘아성 씨’라고 불리는 어른으로서 배우 고아성의 인생이 시작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두 배우는 모델 부럽지 않은 능숙한 포즈로 촬영장에 모인 40여명의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영화 속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모녀를 연기한 이들의 화보는 ‘인스타일’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김희애, 고아성 ⓒ 인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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