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에 등장한 한국 골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JLPGA(일본 프로골프 리그)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이보미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보미 선수가 화제가 된 이유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에 등장했기 때문.
지난 6월 일본 'TV 아사히' 에서 방송중인 '크레용 신짱'에서는 이보미 선수를 캐릭터화 한 여성 골프선수가 등장했다. 해당 화에서 짱구는 티비에 나온 이보미 선수의 모습을 얼굴을 붉히며 바라봤다. TV 아사히 측에 따르면 "신노스케(짱구)가 좋아할 것 같은 골퍼를 찾고 있었다"며 "이보미 선수가 그 이미지에 딱이었다"고 이보미 선수 캐릭터를 짱구에 출연시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미 선수는 자신이 짱구에 등장한 것에 대해 "감격했다.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애니메이션 짱구에는 여러 유명인들이 캐릭터화되어 출연하곤 한다. 과거에도 일본 아이돌 그룹 SMAP의 기무라 타쿠야, 우리나라의 배우 배용준 등이 나온 적이 있지만, 현역 골프선수로는 이보미 선수가 최초이다.
한편 이보미 선수는 지난 21일 JLPGA 투어에서 우승하며 통산 19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직후 이보미 선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려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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