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혁수가 엎드려서 수상소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장면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9일 일산 킨텐스에서 진행된 'tvN10 어워즈'에서 권혁수와 이세영은 'tvN10 어워즈' 노예상(노력하는 예능인 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수상자로서 감격스러움을 느끼며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권혁수는 매우 기뻐하면서도 너무 감격스러움에 어떤 분들께 감사를 전해야하는지 머뭇거렸다.
그런데 마이크가 쑥 내려가기 시작해 어린아이 키 정도로 낮아졌다.
권혁수는 "어유, 이게 뭐야"라며 깜짝 놀랐고 MC 신동엽은 "인공 지능 마이크라 그렇게 뜸들이시면 마이크가 점점 내려가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수는 크게 한번 웃음을 터뜨리더니 "못말리는 tvN"이라며 몸을 굽힌 채로 수상소감을 빠르게 이어나갔다.
하지만 마이크는 더 낮아져 권혁수는 엎드려서 수상소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권혁수에 뒤이어 수상소감을 말하게 된 이세영은 마이크 참사(?)를 당하지 않으려 속사포로 수상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후 마이크가 내려가 이세영은 몸을 굽히며 빠르게 말을 마쳐야했다. 길게 트여있는 드레스를 입었기때문에 차마 엎드려서 수상소감을 할 순 없었다.
이는 수상소감이 너무 길어져 시상식이 지루해지고 방송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tvN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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