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창문 밑에 달린 버튼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 본 사람들은 비행기 창문 밑에 '버튼' 하나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버튼은 창문 밑에 있는 만큼 비행기의 창문을 조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행기의 창문을 조종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 버튼은 상부와 하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두 부분을 통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커튼 없이 창문 자체가 커튼 역할을 하는 셈. 하부의 버튼을 누르면 유리창이 점점 어두워 되고, 상부의 버튼을 누르면 유리창이 점점 밝아지는 식이다. 이용자들은 이 버튼을 통해(유리창을 어둡게 해) 빛을 차단하면서 비행기 밑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커튼을 이용해 빛을 차단할 때에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이러한 차광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창문은 '일렉트로크로믹(Electromic)' 기술을 접목한 '광조절 유리'라고 부른다. 일렉트로크로믹 기술은 유리와 유리사이에 전압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물질을 삽입하고 전기를 통해 색을 변화시켜 차광효과를 얻는다.
스마트 창문 기술은 현재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자동차에 사용하였을 경우 유리창이 빛을 태양열을 차단해 무더운 날 차 내부가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또한 외부를 유리로 장식한 건물들에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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